남성 생식기관은 여러 가지 다양한 질환에 걸리기 쉽다. 겉에서 보이는 바깥 생식기관에 생긴 질환은 대개 발병 초기에 감지할 수 있다. 그러나 전립샘 같은 속 생식기관에 생긴 문제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될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결과가 더 나쁘다.
물음낭증
물음낭증은 고환을 둘러싸는 막에 액체가 차서 붓는 질환이다.
좌우 고환은 각각 두 겹의 막으로 덮여 있는데, 정상 상태에서는 두 겹 사이에 소량의 액체가 들어 있다.
물음낭증(음낭수종)이 되면 이곳에 액체가 많이 고이기 때문에 고환이 부은 것처럼 보인다.
영아나 노인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
원인은 대개 모르지만 고환의 감염이나 염증 또는 손상이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대개 통증을 일으키지 않지만 음낭이 커지고 무거워져 질질 끄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환자가 어리면 치료할 필요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물음낭증 때문에 불편이 초래되면 수술로 제거하기도 하며, 수술 처지가 아닌 환자는 주사기를 이용하여 고인 액체를 빼내기도 한다.
고환암
고환암은 좌우 고호나 중 하나에서 발생하며, 주로 젊은 층에 발병한다.
고환암은 20~40세 남성에서 가장 흔히 발병하는 암 중 하나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암세포가 림프절과 다른 인체 부위로 전파될 수 있다.
고환에 통증이 없는 단단한 혹이 느껴지거나 고환의 크기와 모양이 변했거나 음낭이 묵직하게 아프면 고환암을 의심해야 한다.
고환에 일어나는 종양에는 세 가지, 즉 종자 세포 종양(생식세포종), 버팀질세포종양(간질세포종양), 속발성 고환종양이 있다.
고환암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며 치유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모든 남성은 자신의 고환을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만일 고환이 붓거나 음낭피부에 변화가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물혹이나 감염이 생기면 물렁물렁한 혹이 만져지거나 붓고 아플 수 있다.
전립샘 질환
전립샘을 침범하는 질환은 염증이나 양성 전립샘 비대에서부터 암 같은 중증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전립샘(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있으면서 요도 중 윗부분을 둘러싸고 있다. 요도는 방광과 음경을 연결하는 관이다.
이 밤톨만 한 장기에서 정액에 첨가되는 분비물이 생산된다.
전립샘에 발생하는 질환은 매우 흔하며, 중년 이후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가장 중증인 전립샘암은 전립샘에 종양이 자라는 병으로 가장 많은 나타나는 연령층인 노인에서는 천천히 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전립선비대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50대 이상 남성 중 대부분은 전립샘이 어느 정도 커져있다. 전립샘비대는 노화 과정의 일부로 간주할 수 있지만 전립샘이 요도를 압박하면 매우 성가신 비뇨기 증상으로 고생할 수 있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 개시가 지연되거나, 오줌발이 약해지거나, 찔끔찔끔 새거나, 소변을 봐도 뭔가 남아 있는 느낌 등이 있다. 전립샘염은 흔한 진환으로, 종종 감염 때문에 발생한다.
전립샘염
전립샘에 생긴 염증으로,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은 덜 흔하며, 심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지만 대개는 증상이 곧 깨끗이 사라진다. 증상으로 열과 오한이 나고, 몸에서 음경이 시작하는 부분 주위와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며, 대변을 볼 때 통증을 트낀다.
만성 전립샘염은 오래 지속되지만 대개는 경미한 증상이 특징이다. 증상으로는 사타구니와 음경에 생기는 통증, 사정 때 통증, 피가 섞인 정액, 소변볼 때 통증 등이 있다.
전립샘염은 요로에 생긴 세균 감염 때문에 발생하 수 있으며, 30~50세 남성에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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