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플이 피임 없이 1년 동안 성교를 해도 임신이 안되면 둘 중 하나 또는 둘 다 생식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30~40대 들어서야 비로소 가정을 이루는 커플은 생식 능력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나이가 되면 자연적 생식 능력이 감퇴하기 때문이다.
여성 불임의 원인
불임 환자 중 약 3분의 1은 여성 생식계통에 문제가 있다. 자욱관 손상, 자궁의 이상, 자궁목의 문제, 배란 장애 등이 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관 손상
자궁관은 손상되면 흉터가 남고 변형되기 때문에 난자가 이동하는데 장애가 된다.
자궁관(난관)은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막히기도 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의 속면을 덮고 있는 점막인 자궁내막의 조각이 자궁관 조직에 침투하는 병이다.
성매개감염 때문에 종종 발생하는 골반내감염도 자궁관 손상의 원인이 된다.
골반내감염이 처음 일어났을 때는 몰랐다가 염증으로 인해 장궁관에 흉터가 생기면 나중에 생식 능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자궁내피임장치를 설치하면 골반내감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한다. 대개 한쪽 자궁 관만 손상되기 때문에 임신 기회는 한 달씩 걸려 찾아온다.
자궁 이상
자궁 형태에 문제가 있으면 수정란이 착상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자궁 형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상이 있다면 생식 능력에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태아 때 자궁 발생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자궁이 없거나 기형이 생기기도 한다.
자궁 근육층에 자궁근종이라는 커다란 양성종양이 많이 생기면 자궁 속 공간을 침범해서 자궁 형태가 뒤틀릴 수 있다. 자궁 수술을 하거나 골반 내 감염이 생겨도 자궁 구조가 바뀌어서 나중에 임신하는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자궁목(자궁경부)의 문제
자궁목이 정자를 거부하거나 형태에 결함이 있으면 생식능력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자궁목(자궁경부)은 대개 끈적끈적한 점액을 생산한다. 배란 직전에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지면 점액의 점도가 낮아져서 정자가 침투하기 쉬워진다. 만일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거나 생식기관에 감염이 발생하면 점액이 여전히 끈적끈적해서 정자가 침투할 수 없게 된다.
가끔 여성의 면역계통이 배우자의 정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서 자궁목으로 들어오는 정자에 손상을 입히거나 죽이는 경우가 있다.
자궁목에 버섯모양의 혹인 폴립 또는 자궁근종이 생기거나, 자궁목이 좁아지거나 뒤틀려도 불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배란 장애
난자가 전혀 배란되지 않거나 불규칙적으로 배란되면 수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배란은 수정할 준비가 된 성숙한 난자가 방출되는 현상이다. 좌우 난소에서 번갈아 대략 한 달에 한 번씩 배란이 일어나는 것이 정상이다. 이 배란 주기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생식 능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배란 장애는 배란이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것에서부터 배란 빈도가 주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배란은 여러 호르몬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한 결과로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배란장애는 흔하다.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뇌하수체나 감상샘 질환, 다낭난소증후군, 먹는 피임약 장기 복용, 심한 과체중이나 저체중, 지나친 운도, 스트레스 등이 있다. 조기 폐경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출처 사이이언스북스 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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