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도 회사 업무 수행 중 밤늦게 MT검사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
우리 회사 사내 상주를 하고 있는 "K" 검사업체인데, 생산관리 담당자인 나는 내일 아침 검사를 받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오늘 밤늦게라도 MT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용접작업과 그라인더 작업이 오후 9시에 끝난 상황이었고, 9시까지 기다려준 업체 담당자님께 아직도 고마운 마음은 여전하다.
MT검사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때 제품 재질이 Carbon Steel (SA516-70)) 'ㄷ'자로 생긴 핸드마그너 가지고 자성의 힘으로 결함을 찾는 방식으로 검사자 옆에서 어깨너머 검사하는 것을 눈으로 보았다.
('ㄷ'자로 생긴 자화방법이 극간법(요크)이라는 것을 이번 MT 검사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자석, 자성의 힘으로 결함을 찾기 때문에 자분탐상검사라고도 한다.
앞에 포스팅했었던 PT 검사와 마찬가지로 내부가 아닌 표면 결함을 찾는 방식이며, 정확히 다시 이야기하자면, 결함부 쪽에 자성의 힘으로 자분이 모여, 결함을 찾을 수 있는 거라고 말을 할 수가 있다.
물론 검사 시 형상과 사이즈(크기)에는 크게 구애를 받지는 않는다.
자분의 종류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는 건식자분이 있다.
건식자분은 제품 표면에 자분을 뿌려 검사 진행을 한다.
색은 검은색, 회색, 청색, 노란색, 빨간색 등이 있으며, 자분 입자는 10~60 마이크로미터( ㎛ )이다.
두 번째로는 습식자분이 있다.
습식자분은 물, 경유에 섞인 자분을 도포하여 검사 진행을 하며, 주로 형광자분을 사용을 한다.
자분 입자는 0.2~10 마이크로미터 (㎛) 이며, 정밀기기에 검사를 한다.
그다음은 PT검사와 MT검사의 차이점을 비교하려 한다.
1. 검사부위는 둘 다 공통적으로 표면 검사이며, MT검사는 표면 외 표면 직하에 숨어있는 결함도 검출이 가능하다.
2. 도장부에는 PT검사는 불가능하나, MT검사는 일부 가능은 하다. (단 도막이 두꺼운 도장부에는 MT검사는 불가능하다.)
3. 거친 표면 또한 PT검사는 불가능하나, MT검사는 가능하다.
4. 자성체....Carbon Steel과 같은 자성이 있는 재질에 대해, PT검사는 자성체(강자성체, 반자성체, 상자성체), 비자성체 모두 검사가 가능하지만 MT검사는 강자성체만 검사가 가능하다.
PT검사와 MT검사에 대해, 검사가 가능한 재질을 비교하려 한다.
1. Carbon Steel의 경우 둘 다 검사가 가능하다.
2. 철을 함유한 alloy(합금)의 경우 마찬가지로 둘 다 검사가 가능하다.
3. 동과 알루미늄 같은 비철금속의 경우 PT검사는 가능하지만 MT검사는 불가능하다.
4. SUS의 경우
Martenstic, Ferritic, Austenitic, Duplex가 있으면 4가지 Type에 대해, 모두 검사가 가능한 것은 PT 검사이며,
Austenitic, Duplex는 MT검사는 불가능하다. ( Martenstic, Ferritic는 MT검사는 가능하다.)
자분탐상검사에 대해 알아보았고, MT와 PT검사 둘 다 비파괴검사 중에서도 표면 검사인데, 그 차이점도 알게 되었다.
다소 내용이 부족할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업무 수행 시 또 MT검사에 대해서 궁금한 부분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 추가적으로 또 포스팅을 하면서, 과거에 포스팅했던 내용과 비교하면서 과거에는 무엇이 부족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은 마무리하려 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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